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통신서비스 경쟁력의 강화가 콘텐츠 경쟁력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출시한 5G·LTE 지인 결합 상품인 ‘유플러스 투게더’ 효과가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신규 고객 유치 뿐 아니라 기존 고객 결속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게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한 5G 시장 지배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나라, 초등나라, 스포츠 콘텐츠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와도 국내 최초로 제휴를 통한 콘텐츠 역량 강화 가능성 등 유무선 사업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 매출 3조4571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전망했다. 직전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200억원 수준의 단말기 재고 관련 일회성 이익 요인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ㅇ느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며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가 없었지만, 5G가입자가 44만명 증가하는 등 5G 가입 증가 기반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세가 지속된 게 주요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