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로 외화 ESG 채권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00만달러어치 외화채 사모로 발행
BNP파리바·삼성증권이 발행 주관
BNP파리바·삼성증권이 발행 주관
≪이 기사는 07월15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사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물류업체 최초의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해 업계 최초로 원화와 외화로 모두 ESG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됐다.
롯데그룹의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일 3000만달러(약 343억원) 규모 외화채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으로, 해운·운송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평가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ESG 인증을 받았다.
BNP파리바와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 금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개별민평(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적정 시장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운송 수단 도입,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에 쓰인다.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원화 ESG 채권(녹색채권)을 발행했다. 5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개별민평보다 0.25%포인트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졌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국내와 해외에서 ESG 채권 인증과 발행 경험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행보에 부합하는 움직이란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는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기업 가치와 직결된다”며 “ESG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체질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롯데그룹의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일 3000만달러(약 343억원) 규모 외화채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으로, 해운·운송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평가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ESG 인증을 받았다.
BNP파리바와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 금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개별민평(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적정 시장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운송 수단 도입,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에 쓰인다.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에는 업계 최초로 원화 ESG 채권(녹색채권)을 발행했다. 5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개별민평보다 0.25%포인트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졌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국내와 해외에서 ESG 채권 인증과 발행 경험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행보에 부합하는 움직이란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는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기업 가치와 직결된다”며 “ESG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체질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