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 추진에 2025년까지 총 1700억원 투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반도 평화 실현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민선7기 경기도가 앞으로 5년간의 DMZ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종합계획은 '경기도 DMZ 보전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4조에 의거해 DMZ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5년간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전쟁과 갈등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라는 비전 아래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5대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 5월 DMZ포럼에서 ‘안전한 DMZ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발표하며 “분단과대결의 장소였던 DMZ를 생명·평화의 창조적 터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심축으로 거듭나도록 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는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에 올해 21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630억원, 2023년 350억원, 2024년 270억원, 2025년 24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투입해 DMZ를 인간과 자연이 평화·생태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면저 첫 번째 전략으로 ‘DMZ 환경·생태 보전과 가치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785억여원을 투자해 총 9개 과제를 추진한다.
DMZ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도 진행한다. 또 문화와 교육이 꽃 피우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생태교육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DMZ 환경예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어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리’로 5년간 529억여원을 들여 8개 과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DMZ 일원에 관광거점마을 육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조성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길(자전거길)을 만든다. 아울러 도의 평화누리길과 중앙정부의 ‘DMZ 평화의 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구간별 거점센터 구축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이 밖에 DMZ 평화공원 조성 등 4개 과제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내용의 ‘DMZ 남북 평화 협력 노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 적극 대비해 공동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관련 추모시설 건립 및 추모행사를 추진한다.
평양 옥류관 등 공동편의시설 운영으로 교류협력의 신 영역도 개척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국제평화지대화와 항구적 평화공존의 디딤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DMZ 가치 차별화 강화’ 3개 과제 추진에 총 예산 100억원 투입해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에 대비해 민통선 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 등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육성과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DMZ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및 관광활성화’ 6개 과제에도 총 282억원 투입해 6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연동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민·관·학 등과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국비 등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5년간 성과측정이 가능하도록 성과지표를 구체화, 계량화했다.
한편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유동적인 남북 관계, 연차별 사업 시행 등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5년간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더 안전하고 풍성한 DMZ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16일 도에 따르면 종합계획은 '경기도 DMZ 보전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4조에 의거해 DMZ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5년간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전쟁과 갈등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라는 비전 아래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5대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 5월 DMZ포럼에서 ‘안전한 DMZ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발표하며 “분단과대결의 장소였던 DMZ를 생명·평화의 창조적 터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심축으로 거듭나도록 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는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에 올해 21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630억원, 2023년 350억원, 2024년 270억원, 2025년 24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투입해 DMZ를 인간과 자연이 평화·생태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면저 첫 번째 전략으로 ‘DMZ 환경·생태 보전과 가치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785억여원을 투자해 총 9개 과제를 추진한다.
DMZ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도 진행한다. 또 문화와 교육이 꽃 피우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생태교육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DMZ 환경예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어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리’로 5년간 529억여원을 들여 8개 과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DMZ 일원에 관광거점마을 육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조성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길(자전거길)을 만든다. 아울러 도의 평화누리길과 중앙정부의 ‘DMZ 평화의 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구간별 거점센터 구축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이 밖에 DMZ 평화공원 조성 등 4개 과제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내용의 ‘DMZ 남북 평화 협력 노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 적극 대비해 공동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관련 추모시설 건립 및 추모행사를 추진한다.
평양 옥류관 등 공동편의시설 운영으로 교류협력의 신 영역도 개척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국제평화지대화와 항구적 평화공존의 디딤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DMZ 가치 차별화 강화’ 3개 과제 추진에 총 예산 100억원 투입해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에 대비해 민통선 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 등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육성과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DMZ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및 관광활성화’ 6개 과제에도 총 282억원 투입해 6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연동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민·관·학 등과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국비 등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5년간 성과측정이 가능하도록 성과지표를 구체화, 계량화했다.
한편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유동적인 남북 관계, 연차별 사업 시행 등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5년간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더 안전하고 풍성한 DMZ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