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사흘 전 최초로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자료사진./ 연합뉴스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사흘 전 최초로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최초로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청해부대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사흘 전인 지난 14일 최초로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 보건당국에 의뢰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약 300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상 결과 통보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외 파병부대를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2월 아프리카 동북부와 아라비아반도 사이 아덴만으로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서는 80명이 유증상 격리 중이다. 군 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부대원 전원을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공군 수송기를 통해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