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물폭탄'에 서유럽 초토화…홍수 사망자 150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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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50명으로 늘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에서 홍수로 90명 이상 주민이 숨졌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사망했고, 벨기에에서도 이날까지 최소 20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 14일~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가 접한 지역 대부분에 평소 한 달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24시간 동안 쏟아졌다. 폭우로 여러 강과 저수지가 범람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
강이나 저수지 인근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나 고지대로 이동했으며 독일에서만 최소 2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와 통신이 끊기고 붕괴한 건물의 잔해가 골목을 막으면서 현지 당국의 구조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 지역 사람들에게 끔찍한 날들"이라며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고 고난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에서 홍수로 90명 이상 주민이 숨졌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사망했고, 벨기에에서도 이날까지 최소 20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 14일~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가 접한 지역 대부분에 평소 한 달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24시간 동안 쏟아졌다. 폭우로 여러 강과 저수지가 범람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
강이나 저수지 인근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령에 따라 집을 떠나 고지대로 이동했으며 독일에서만 최소 2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와 통신이 끊기고 붕괴한 건물의 잔해가 골목을 막으면서 현지 당국의 구조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 지역 사람들에게 끔찍한 날들"이라며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고 고난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