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녹색 유니폼' 금지…"잔디색과 대조 필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2022-2023시즌부터 TV 중계화면의 선명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선수들이 잔디색과 비슷한 녹색 유니폼을 입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세리에A가 유니폼 색깔과 등번호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라며 "2022-2023시즌부터 녹색으로 된 유니폼의 착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녹색 잔디에서 뛰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팬들이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다만 골키퍼는 필드 플레이어 및 심판과 구분될 수 있도록 유니폼 색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녹색에 검정 줄무늬를 홈 유니폼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수올로와 지난 시즌 원정 유니폼을 '라임 그린'으로 활용한 라치오 등은 새로운 규정에 따라 2022-2023시즌부터 유니폼 색깔을 바꿔야만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