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온·오프라인 결합
국가보훈처는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앞두고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국내 대학생이 참여하는 '평화캠프'를 19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시작해 올해 12번째인 평화캠프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는 해외 거주 및 국내 체류 참전용사 후손과 한국 대학생 등 14개국 100여 명이 참가해 발대식과 이야기 콘서트, 평화 여행기, 해단식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19일 오후 2시 진행되는 발대식은 애초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으로 대체된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의 환영사, 참가자 대표 선서, 팀 연결 등으로 진행되고, 발대식 종료 후에는 팀별 소개, 지도자(멘토)와 만남, 질의응답 등의 시간도 갖는다.

21일 오후 5시 시작하는 이야기 콘서트는 '유엔 참전용사 후손이 바라본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국사 전문 강사인 최태성 씨가 진행을 맡는다.

30일 해단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며 수료증 수여, 소감 발표, 시상식 등이 마련된다.

보훈처는 "이번 평화캠프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