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73명 확진…집단감염 초교 관련 1명 추가 양성
인천시는 18일 집단감염과 관련한 6명을 포함해 모두 7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43명이고 이들의 가족은 32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학교와 관련한 학생 확진자 2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8명이 됐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중구 음식점 및 인천 부평구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8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14명, 연수구·계양구 각 13명, 미추홀구 12명, 부평구 7명, 남동구 6명, 중구·강화군 각 4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2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383개 중 24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3만9천11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88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