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올해 코로나 사태 되풀이돼 송구…함께 극복하자"

삼성역 선별검사소 방문해 의료진 격려
"땀범벅 된 모습 안쓰러워…폭염 대책 살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방문,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의료진이 땀범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로 안쓰럽고 가슴 아프다"며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또 이렇게 (코로나19 상황이) 되풀이돼 대통령으로서 정말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무더위에 코로나19 대응 방역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의 어려움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 책임자들에게 "앞으로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니 폭염 대책을 꼼꼼히 챙겨 달라"며 "의료진이 휴식 시간이라도 온전하게 쉴 수 있도록 휴게실의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국민들이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며 "이번에도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확실하게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는 현대백화점 집단감염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검사가 진행된 검사소 중 한 곳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