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6일(1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엘앤케이바이오매드
사진=엘앤케이바이오매드
척추 임플란트 전문 업체 엘앤케이바이오매드가 사업 확대를 위해 사모채를 발행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매드는 이날 5년 만기 2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키움증권과 BNK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엘앤케이바이오매드는 조달한 자금을 의료 기기 사업 확대와 초고속 충전기 개발 등 전기 에너지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엘앤케이바이오매드는 정형외과용 의료 기기 중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처럼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의료 기기다. 평균 수명 연장과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의료 기기는 의료 진단과 치료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병원이 주요 수요처다. 시장 수요자들은 기존 유명 제품을 계속 사용하려는 보수적이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고 가격 탄력성은 낮다. 엘앤케이바이오매드는 올 1분기 37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