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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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6포인트(0.91%) 하락한 33247.2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4포인트(0.55%) 내린 3258.87로 출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17포인트(0.86%) 하락한 34,687.8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87포인트(0.75%) 떨어진 4327.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90포인트(0.80%) 밀린 14,427.24로 마감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 근방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향후 행보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9%까지 하락했다. 이는 이달 초 거래되던 1.4%대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발 매수세 또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원, 989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212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DI, 현대차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네이버, 카카오, LG화학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33%) 하락한 1048.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23%) 내린 1049.51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5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4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