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는 글로벌 바이오 및 제약 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이 발표한 ‘2021 글로벌 면역 항암제 연구기업 톱1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파마 테크 아웃룩은 우수한 연구 성과와 높은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매년 분야별로 선정한다. 에스티큐브는 올해 면역항암제 연구 분야에서 톱10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BTN1A1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hSTC810’ 항체는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다. 정상 조직세포에서의 발현은 제한적인 반면, 암세포에서의 발현율은 최대 80%까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에스티큐브는 올 하반기 hSTC810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일 요법을 거쳐 향후 PD-1, PD-L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도 추가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지난달 참가한 ‘2021 BIO USA’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 1상에서 hSTC810의 효능이 검증된다면 기술이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