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은 19일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 방역복과 얼굴 전체를 가리는 페이스 실드 등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2006년생인 신유빈은 2019년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만 14세 11개월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탁구 신동'이다.
고교 진학 대신 실업 명문 대한항공에 입단한 신유빈은 이번 도쿄올림픽에도 1위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등 말 그대로 '겁 없는 10대'다. 이날 출국한 한국 선수단 본진 가운데 가장 확실한 방역 복장을 갖추고 나온 신유빈은 팬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신유빈은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입국장에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서는 "많이 기다려서 좀 힘들긴 했다"며 "아직 긴장되거나 그렇진 않고 정신이 없다"고 일본 도착 소감을 밝혔다.
확실한 방역 복장에 대해서는 "엄청 덥고 땀도 진짜 많이 났다"면서도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의 낮 기온은 섭씨 33도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