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공개한 속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윤아, 솔직한 육아 철학
"아들 민이, 감춘 것 아냐"
"아들 민이, 감춘 것 아냐"
배우 오윤아가 육아 과정에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오윤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Oh! 윤아TV’에서 ‘오윤아의 진솔한 육아 토크. 발달 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오윤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오윤아는 자신의 육아 철학과 과거 민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시간 등을 친언니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개했다.
오윤아는 최근 읽고 있는 책에 ‘부모가 종착역이 아니라 환승역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을 언급하며, “민이는 특이한 케이스라 내가 민이에게 종착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일반 아이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성격이 민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민이가 왔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자주 한다”며 강인한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오윤아는 함께 민이를 키워 온 엄마의 양육방식에 대해 언급하며, 옛날의 양육방식과 현시대의 양육방식을 골고루 적용하길 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오윤아는 “엄마는 옛날 우리 가르치던 때의 방식으로 민이를 가르치셔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힘들어하실 때도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민이가 일기를 혼자 쓸 수 있게 됐는데 그건 모두 엄마 덕이다. 글을 가르친다는 건 굉장히 지구력이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걸 엄마가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오윤아의 언니는 “민이를 세상에 공개한 것이 윤아의 인생에 큰 변환점이 됐다”는 말에 오윤아는 "민이를 감춘 것도 아닌데, 애기가 아프다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약자인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힘든 일을 겪고 났더니 그 다음부터 좋은 일들만 생기는 것 같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윤아는 가족이 있어서 모든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표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오윤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Oh! 윤아TV’에서 ‘오윤아의 진솔한 육아 토크. 발달 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오윤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오윤아는 자신의 육아 철학과 과거 민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시간 등을 친언니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공개했다.
오윤아는 최근 읽고 있는 책에 ‘부모가 종착역이 아니라 환승역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을 언급하며, “민이는 특이한 케이스라 내가 민이에게 종착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일반 아이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성격이 민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민이가 왔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자주 한다”며 강인한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오윤아는 함께 민이를 키워 온 엄마의 양육방식에 대해 언급하며, 옛날의 양육방식과 현시대의 양육방식을 골고루 적용하길 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오윤아는 “엄마는 옛날 우리 가르치던 때의 방식으로 민이를 가르치셔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힘들어하실 때도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민이가 일기를 혼자 쓸 수 있게 됐는데 그건 모두 엄마 덕이다. 글을 가르친다는 건 굉장히 지구력이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걸 엄마가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오윤아의 언니는 “민이를 세상에 공개한 것이 윤아의 인생에 큰 변환점이 됐다”는 말에 오윤아는 "민이를 감춘 것도 아닌데, 애기가 아프다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약자인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힘든 일을 겪고 났더니 그 다음부터 좋은 일들만 생기는 것 같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윤아는 가족이 있어서 모든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표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