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퓨처플레이가 인도네시아 최고 공대라고 알려진 반둥공대(ITB)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초기 창업팀 발굴에 나선다.

퓨처플레이는 반둥공대와 비대면으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퓨처플레이는 반둥공대 내 창업 센터인 ‘LPIK ITB’가 배출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교내 다양한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에도 멘토 기업으로 참여한다.

반둥공대는 한국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 방안과 아시아 시장 확장 방안 모색에 나선다. 두 기관은 정보 교류를 통해 혁신 기술을 가진 양국의 초기 창업팀이 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반둥공대는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설립된 공과대학으로, 과학·기술 분야 최상의 명문 대학으로 꼽힌다.

퓨처플레이는 인도네시아의 콜드체인 스타트업 퀵스 등 16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액셀러레이터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인재”라며 “퓨처플레이는 이번 MOU를 계기로 반둥공대 출신 잠재적 창업가들과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투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