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하늘은 푸르고 당신이 꾸는 꿈이 정말 이루어지는 곳이 있어요.

.. 행복한 작은 파랑새들이 무지개 너머로 날아간다면 난 왜 그럴 수 없을까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중에서.-
[사진톡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미국 캔자스의 시골 마을에서 사는 소녀 도로시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 오즈에 떨어진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 이야기인 '오즈의 마법사'는 1939년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명랑한 모습의 주인공 '도로시'역을 맡은 배우 주디 갈랜드가 저 멀리 미지의 세계로 탈출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가 바로 '무지개 너머(over the rainbow)'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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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셧다운' 수준입니다.

날씨는 무더운데 벗을 수 없는 마스크는 사람들을 지치게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천둥 번개가 몰아치며 강력한 소나기가 내립니다.

시원한 한줄기 비가 아니라 습하고 무거운 공기만 더해져 가슴은 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진톡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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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나기 뒤 파란 하늘에 우리를 위로하듯 일곱 색깔 무지개가 뜹니다.

[사진톡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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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선이 반사·굴절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의 반대쪽에 비가 오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무지개는 물방울의 크기 차이에 따라 제1차 무지개, 제2차 무지개, 과잉무지개, 반사무지개, 안개무지개, 수평무지개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사진톡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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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얼마 전에는 2차 무지개로 불리는 '쌍무지개'가 뜨기도 했습니다.

쌍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반사되어 만들어지며,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무지개는 색이 반대로 배열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톡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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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소나기 속에 답답한 마스크까지 힘든 요즘이지만, 영화 속 도로시처럼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우리가 꿈꾸는 마스크 없는 세상을 생각하며 파랑새처럼 날아갈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2021.7.19
[사진톡톡]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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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