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수급난…50대, 화이자도 맞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확진자 3명 중 1명 델타 감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세(勢)를 넓히고 있다. 델타 변이 우세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경고가 의료계에서 나온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7월 11~17일)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은 33.9%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한 달 전(2.5%)보다 31.4%포인트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변이 감염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일부를 무작위로 추출해 유전자를 분석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2명이었다. 일요일 기준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선 승조원의 82%(247명)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50대 예약자 중 일부와 대기업 사업장 접종자에게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이 미뤄진 탓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53~54세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접속자가 몰리며 사전예약 홈페이지가 ‘먹통’이 돼 예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선아/오상헌/송영찬 기자 suna@hankyung.com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7월 11~17일)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은 33.9%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한 달 전(2.5%)보다 31.4%포인트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변이 감염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일부를 무작위로 추출해 유전자를 분석한다.
의료계에선 델타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되는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델타 변이 검출률 33.9%는 해외에서 유입된 델타 변이 확진자를 뺀 수치다. 해외 유입 환자까지 더하면 검출률이 이달 안에 50%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2명이었다. 일요일 기준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선 승조원의 82%(247명)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50대 예약자 중 일부와 대기업 사업장 접종자에게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이 미뤄진 탓이다.
이선아/오상헌/송영찬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