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측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주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을 위해 지사직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선거법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 선언 방식으로는 '온라인'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선 출마 선언문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의 메세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당초 지난 11일께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으로 전해졌지만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등 도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분간 지사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뒤 꾸준히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