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로 뽀송뽀송한 신발 관리…유해 세균도 99.9% 제거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기습성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 유독 관리가 어려워지는 게 신발이다. 무더위만 생각한 채 밀폐된 신발장에 젖은 신발을 그대로 넣어두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악취뿐 아니라 피부 감염성 질환인 무좀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슈드레서(사진)는 언제 어디서나 신발을 뽀송뽀송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국내 가전 최초로 제논(Xenon) 단파장 자외선(UVC) 램프를 적용해 각종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출 때 신발 외부에 묻은 인플루엔자, 아데노, 엔테로 등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과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상황, 신발 종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전문 코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꺼운 운동화는 물에 젖으면 잘 안 마르고 레인부츠는 통풍이 잘 안 돼 더 신경 써야 하는 등 신발은 제품과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며 “운동화는 물론 등산이나 골프 등 아웃도어 전용 신발도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축하게 젖은 신발을 고온으로 건조하면 외형이 망가지거나 이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사람 체온과 비슷한 40도 이하로 건조해 주는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돼 고급 구두나 운동화도 섬세하고 확실하게 건조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연 건조 대비로는 약 8.8배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의 핵심 기술인 에어워시와 자외선(UV) 냄새분해필터가 적용돼 불쾌한 신발 냄새도 최대 95% 잡아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워시로 분리된 냄새 입자는 UV 냄새분해필터로 제거해 꿉꿉한 냄새, 고린내, 시큼한 냄새, 땀냄새, 발냄새 등 다섯 가지 냄새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며 “아로마시트를 함께 활용하면 기분 좋은 향기를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맞춤 케어존과 전용 슈트리를 갖췄다. 낮은 샌들부터 롱부츠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발 관리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롱부츠 전용 제트슈트리는 길이 조절이 가능해 최대 490㎜ 롱부츠까지 접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긴 레인부츠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올 때 유용하다. 여름철 자주 신는 샌들이나 습한 계절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아기 신발 등은 하단 맞춤 케어존에서 관리하면 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