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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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가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 인수 참여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F는 공시를 통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9시36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 대비 4만원(7.42%) 오른 5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센트로이드PE 펀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금액은 4000억원으로, F&F는 중순위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에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9.51%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F&F는 전날 이사회 결의 직후 투자를 위한 업무집행사원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 출자확약서(LOK)를 제출했다. 최종 계약을 거쳐 다음달 초 출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F&F와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 인수·합병(M&A)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SI) 협의과정을 거친 바 있다"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F&F는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 파르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