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노동관 폭격…"생각이 18세기 수준" "아우슈비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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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도 일할 수 있어야한다"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18세기에나 어울리는 노동관" "사람은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는 반발이 나왔다. 주 120시간이면 주5일제를 적용할 경우 하루 24시간 근무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18세기의 생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한심하다"며 "경총 회장에 출마한 것이라면 인정하겠지만, 대통령 후보로 나가겠다면 그 18세기식 생각. 당장 바꾸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전 총장이 "회사가 사업구조를 개편할 경우 정리해고를 할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의 자유는 해고의 자유냐"며 "이것이 IMF를 겪으면서 만든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조차도 경영계의 입맛대로 바꾸고자 하는 윤석열의 공정이냐"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원은 "재벌들 저승사자가 아니라 보디가드로 전업하겠다는 공개 선언"이라며 "하나 같이 식상하거나 지독하게 재벌편향적 주장만 잔뜩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120시간은 하루 24시간씩 꼬박 5일을 잠도 안 자고 일해야 가능한 시간”이라며 “영국 산업혁명 시기 노동시간이 주 90시간,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주 98시간 노동이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19세기 초에나 있을 법한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서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진짜 대한민국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일주일에 120시간 일하는 것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사람은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 (120시간 근무는) 가능하더라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썼다.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라면 국민의 저녁 있는 삶과 워라밸을 보장해서 반드시 '행복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워라밸은 약속하지 못하더라도 부디 극단에 치우쳐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올바른 정책 방향까지 흔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은이 기자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18세기의 생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한심하다"며 "경총 회장에 출마한 것이라면 인정하겠지만, 대통령 후보로 나가겠다면 그 18세기식 생각. 당장 바꾸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전 총장이 "회사가 사업구조를 개편할 경우 정리해고를 할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의 자유는 해고의 자유냐"며 "이것이 IMF를 겪으면서 만든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조차도 경영계의 입맛대로 바꾸고자 하는 윤석열의 공정이냐"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원은 "재벌들 저승사자가 아니라 보디가드로 전업하겠다는 공개 선언"이라며 "하나 같이 식상하거나 지독하게 재벌편향적 주장만 잔뜩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120시간은 하루 24시간씩 꼬박 5일을 잠도 안 자고 일해야 가능한 시간”이라며 “영국 산업혁명 시기 노동시간이 주 90시간,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주 98시간 노동이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19세기 초에나 있을 법한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서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진짜 대한민국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일주일에 120시간 일하는 것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사람은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 (120시간 근무는) 가능하더라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썼다.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라면 국민의 저녁 있는 삶과 워라밸을 보장해서 반드시 '행복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워라밸은 약속하지 못하더라도 부디 극단에 치우쳐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올바른 정책 방향까지 흔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