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국민 민원이 44만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작년 1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국민의 우려와 불편사항을 담은 민원이 44만6702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987만여 건 민원 중 4.5%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민원 사례로는 △소상공인 지원금,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 지급 관련 사항 △코로나19 검사 결과 통보 양식 통일 등 검사 관련 사항 △자가격리된 학생의 교내시험 응시 기회 요구 등 자가격리로 인한 불편사항 등이 있었다.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는 시기에 민원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게 권익위 설명이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오랜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의 피로가 상당히 쌓여 있고,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