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아들 "입양 부끄럽지 않아…아빠가 더 말해줬으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입양 외부에 알려지는 것 좋은 방법 아냐"
최재형 아들 "입양 부끄럽지 않다" 반박
"입양 외부에 알려지는 것 좋은 방법 아냐"
최재형 아들 "입양 부끄럽지 않다" 반박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양 사실을 더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여권 인사의 발언에 최 전 원장의 큰아들 최 모 씨는 "아빠가 입양아를 키우는 점을 더 언급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20일 최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입양됐다"며 "입양 전에는 제 자신이 부모님도 없고 고아라는 점에서 항상 부끄럽고 속상하고 우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살아오면서 저는 많이 치유됐고 더 이상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며 "그래서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저희 아빠는 직접 저와 부딪히고 (어려움을) 이겨내셨기 때문에 제 마음을 이해하고 저 같은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빠와 같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기에 더 많이 언급해달라. 아직도 많은 아이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을 향해 "아이 입양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며 "아이에게 입양됐다고 하는 게 정서에는 좋다고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일 최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입양됐다"며 "입양 전에는 제 자신이 부모님도 없고 고아라는 점에서 항상 부끄럽고 속상하고 우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살아오면서 저는 많이 치유됐고 더 이상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며 "그래서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저희 아빠는 직접 저와 부딪히고 (어려움을) 이겨내셨기 때문에 제 마음을 이해하고 저 같은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빠와 같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기에 더 많이 언급해달라. 아직도 많은 아이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을 향해 "아이 입양에 대해 더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며 "아이에게 입양됐다고 하는 게 정서에는 좋다고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