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올림픽 무관중 경기 개최와 관련해 도쿄 대회의 의의가 훼손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주장했다.

20일 스가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한 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며 무관중 경기로 도쿄올림픽의 의의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 등 2개 현에서 공식 개회 전인 내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부흥이 진행된 일본의 모습을 힘차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모일 수 있던 것은 전 세계 의료 종사자 등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워온 사람들 덕분"이라면서 특히 대회 준비를 해온 일본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를 추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한 이번 IOC 총회는 이틀간 진행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