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무라벨·무색캡·무색병 '3無 그린'…친환경 앞장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사진)의 제주삼다수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수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주삼다수, 무라벨·무색캡·무색병 '3無 그린'…친환경 앞장
제주삼다수는 1998년 탄생한 뒤 20여 년간 생수시장 점유율 1위, 고객만족도 1위, 브랜드파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ISO 9001, ISO 14001, FSSC 22000, 인도네시아 할랄 등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월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하며 친환경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친환경 선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제주삼다수의 무라벨 버전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다. 제주삼다수 그린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의 3무(無) 제품이다. 무색캡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입했다. 이런 노력이 반영돼 최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제주삼다수는 또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절감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재생페트(R-PET) 관련 연구개발(R&D)을 선제적으로 해왔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폐플라스틱 식품용기 재활용 확대 추진에 맞춰 재생페트를 활용한 시제품 생산, 품질안전 검증을 올해 마무리하고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삼다수는 지난해부터 투명페트병 업사이클링 활성화 및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버려진 페트병의 단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해 더 높은 가치의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플리츠마마와의 의류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K-ECO 삼다수 컬렉션을 선보이며 생수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모두가 행복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환경에도 건강함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