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회사채 시장 성공적 데뷔...수요예측 흥행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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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20일(18: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ADT캡스의 첫 회사채 발행에 3600억원의 채권수요 자금이 몰렸다. SK그룹 계열 보안 서비스 기업인 ADT캡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가 이날 실시한 600억원 규모 3년 만기물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수요예측에 15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는 20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ADT캡스와 신용등급이 동일한 A등급 회사채의 등급민평금리에 최대 0.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한 결과, 5년물은 등급민평 대비 0.5%포인트나 낮은 연 2%대 중반의 금리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3년물은 등급민평금리와 비슷한 연 2.3%대에서 마감됐다. 오는 28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KB증권과 SK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
ADT캡스는 2018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기존 SK그룹의 IT보안회사 SK인포섹과 지난해 합병해 몸집을 불렸다. 1분기 매출은 3504억원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의 과도한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한국신용평가는 SK그룹의 지원 가능성과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고려해 회사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평가했다. ADT캡스의 올 1분기말 기준 순차입급은 1조9616억원, 부채비율이 845.4%에 달한다. 차입금의존도는 66.1% 수준이다.
ADT캡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장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신한은행 등 39개 기관으로부터 이자율 연 3.2%로 1조9500억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다. SK그룹이 맥쿼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로부터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차입한 자금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가 이날 실시한 600억원 규모 3년 만기물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수요예측에 15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는 20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ADT캡스와 신용등급이 동일한 A등급 회사채의 등급민평금리에 최대 0.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한 결과, 5년물은 등급민평 대비 0.5%포인트나 낮은 연 2%대 중반의 금리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3년물은 등급민평금리와 비슷한 연 2.3%대에서 마감됐다. 오는 28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KB증권과 SK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
ADT캡스는 2018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기존 SK그룹의 IT보안회사 SK인포섹과 지난해 합병해 몸집을 불렸다. 1분기 매출은 3504억원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의 과도한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한국신용평가는 SK그룹의 지원 가능성과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고려해 회사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평가했다. ADT캡스의 올 1분기말 기준 순차입급은 1조9616억원, 부채비율이 845.4%에 달한다. 차입금의존도는 66.1% 수준이다.
ADT캡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장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신한은행 등 39개 기관으로부터 이자율 연 3.2%로 1조9500억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다. SK그룹이 맥쿼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로부터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차입한 자금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