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상 나이는 72세이지만 신체 나이는 30대에 불과한 중국인 '몸짱' 남성의 몸매 유지 비결이 화제다.

남성잡지 멘즈헬스의 영국판은 20일(현지시간) 보디빌더 양신민 씨와 그의 건강 비결을 소개했다.

양 씨는 1984년 보디빌딩을 처음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보디빌딩이 1953년 금지 운동으로 지정됐다가 1983년 해제됐다.

양 씨는 "지난 37년간 거의 매일 운동했다"며 "지금까지 정상 혈압과 혈액 지질 농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의 골밀도는 30대 남성과 비슷한 수준이다.

양 씨는 2018년 한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들도 나를 보면 60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며 "보디빌딩 덕분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양 씨는 운동뿐만 아니라 식이요법이 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는 매일 아침 6~8개의 삶은 계란과 토마토, 오이, 오트밀, 닭가슴살 등을 먹는다. 그는 "10년 가까이 이런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씨의 이야기는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탔다. '30대처럼 보이는 70대 노인…34년간 매일 운동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된 것이다.

멘즈헬스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를 30대로 보는 것은 아니다"며 "50대 초반 혹은 40대로 보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