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백신 예약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마비 사태까지 번진 것과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했다. 대응책 마련에 대한 지시도 함께 내렸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지난주 만 55∼59세 대상 사전예약과 마찬가지로 지난 19일 시작된 만 53∼5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스템 오류로 접속이 지연되면서 많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IT 분야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범정부적 대응을 당부했다. 나아가 청와대 사회수석실, 과학기술보좌관실 등과 긴밀히 협력해 예약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