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에 대한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내부는 곳곳에서 유감 표명이 이어지는 등 침통한 분위기였다.
대권 주자들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지사의 유죄 판결에 비판적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법원 확정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지사가 사법절차 안에서 규명하고자 했던 진실은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결은 몹시 아쉽다.
진실을 밝히려는 김 지사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대선은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선거다.
캠프가 불법적 방식을 동원할 이유도, 의지도 전혀 없었던 선거"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유죄 판결에 정말 유감이다.
드루킹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에 위배된다"며 "과연 이 부분에 있어 대법원이 엄격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썼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탄할 일이다.
법원 판결이 너무 이해가 안 가고 아쉽다"며 "너무나도 아프다.
오늘 소중한 동지를 잃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잇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8년 5월 민주당 지도부가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한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을 수용한 데 대한 지적이다.
박용진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사의 여러 주장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까지 정치적 공격대상으로 삼으려고 할 게 보여서 민주당 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당내에서도 '친문 적자' 김 지사가 곧 재수감된다는 소식에 당혹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친문 박광온 의원은 "판결을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재판을 다시 받을 기회가 있다면 진실이 살아날 것이라는 마음이 앞선다"고 썼고,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의원은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다.
어떤 단어, 언어로도 슬픔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남겼다.
강훈식 의원은 전날 김 지사의 전화를 받고 "내 최후 진술문인데 읽어봐 줘요"라는 부탁을 들었다고 전하며 "내가 아는 김 지사는 누구보다 상식과 원칙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사람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