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쿄에 태극기 꽂아!"…김학범호 태극전사 출사표
특별취재단 = "제가 웃게 해드릴게요.

" "도쿄에 태극기 꽂아!"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태극전사 22명이 뉴질랜드와의 첫판을 하루 앞둔 21일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SNS를 통해 공개한 출사표에는 태극전사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부는 당차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름이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말장난'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2선 공격수 이동경(울산)은 '나 이동경, 동경에서 금메달 목에 걸고 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미드필더 김진규(부산)는 '세계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금(金)진규'라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동현(강원)은 '도쿄에 태극기 꽂아!'라는 다소 자극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스페인 라리가를 누비는 '막내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은 '제가 웃게 해드릴게요'라고 썼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골잡이 황의조(보르도)는 "나는 언제나, 오늘의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적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