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에 큰손들 2585조원 '러브콜'…역대급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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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주문 금액 '사상 최대'
공모가 최상단 3만9000원 확정
규모 2조5525억 역대 3위 기록
시총 18.5조…'금융 대장주' 예고
26일부터 일반청약 '뭉칫돈' 몰릴듯
공모가 최상단 3만9000원 확정
규모 2조5525억 역대 3위 기록
시총 18.5조…'금융 대장주' 예고
26일부터 일반청약 '뭉칫돈' 몰릴듯
![카뱅에 큰손들 2585조원 '러브콜'…역대급 흥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7008354.1.jpg)
고평가 논란 잠재운 기관 러브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1667곳이 약 2585조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기관 청약이 이뤄진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417조원을 넘어섰다. 경쟁률은 1733 대 1에 달했다.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의 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금융 대장주 오를까
![카뱅에 큰손들 2585조원 '러브콜'…역대급 흥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7011185.1.jpg)
일반 청약 경쟁 치열할 듯
카카오뱅크가 기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오는 26~27일로 예정된 일반청약에서도 ‘뭉칫돈’이 밀려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공모주시장에선 SKIET의 80조9017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청약증거금 신기록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복청약이 지난달 말부터 금지되면서 청약 건수는 상반기 대어들보다는 적을 수 있지만 여전히 막대한 유동성이 공모주시장의 잠재 수요로 대기하고 있어서다.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은 대표 주관사 중 국내 투자 유치를 맡은 KB증권과 인수 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이 맡을 예정이다. 모집 물량은 총 1636만2500주다. 주관사인 KB증권(881만577주)이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는 94만3990주, 현대차증권은 62만9327주다.
김진성/윤아영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