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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펌핑(가격 흔들기)을 할 수 있을진 몰라도 덤핑(팔아치우기)을 하진 않는다."

잇단 돌출발언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간의 '시세 조종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머스크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비트코인 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열린 잭 도시 트위터·스퀘어 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와의 생방송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며 "가격을 높여 비싸게 파는 식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재산 가운데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 다음이 비트코인일 정도로 상당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나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X도 회삿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사가 아니어서 암호화폐 매입 여부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