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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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6포인트(0.66%) 상승한 3237.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60%) 오른 3235.1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4,798.0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08포인트(0.92%) 뛴 14,631.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우려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 크게 하락했던 지수는 이전 낙폭을 완전히 회복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세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를 다소 덜어낸 모습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bp 이상 오른 1.284%에 거래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 엔화, 금이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이 우호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후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3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5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네이버, 카카오, L화학, 현대차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2포인트(0.51%) 상승한 1047.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43%) 오른 1046.51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8억원, 36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48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