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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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대형면적 조합원 입주권이 약 46억원에 거래됐다. 3.3㎡ 당 1억원(공급면적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28층) 입주권이 지난 6월29일 46억9508만원에 팔렸다. 3.3㎡당 가격은 8875만원 수준이다.

3.3㎡당 평균 일반 분양가(5653만원)보다 1.5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대형 면적에 속하는 전용 133㎡는 전부 조합원에게 돌아가 일반 분양은 받지 않았다.

부동산 업계에서 이 단지가 입주에 들어가면 대형 면적의 경우 5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조건의 단지인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는 지난달 11일 51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 3만6000명 넘게 몰리며 평균 161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일대 고가점 현금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당첨 가점은 72.9점에 달했다. 만점짜리 통장이 나온 전용 74㎡B 면적의 경우, 당첨 평균 점수가 80.5점, 최저 점수가 78점이었다. 전용 59㎡B형을 제외한 모든 주택형에서 당첨 최저 가점이 70점을 넘었다. 59㎡B형의 당첨 최저 가점도 69점으로 4인 가족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점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