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똑똑한 업무수행과 고객중심 지능형 서비스로 스마트 경영 실현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오는 2030년까지 회사 전 분야에 100%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전 방식의 업무 프로세스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경영 전 과정을 고성과 업무체계로 전환하여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경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23일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2030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대내·외 경영환경 및 미래 핵심기술 분석, 외부 전문가 자문과 경영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스마트 KOSPO 구축, 인공지능(AI) 정보 확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고도화, 선진 보안모델 구축 등 4대 중점과제를 확정했다.

남부발전은 우선 ‘스마트 KOSPO 구축’을 위해 RPA(업무자동화), 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발전 현장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구축한다. 지난해 남부발전은 관련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정보 확산’을 위해 업무데이터 및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하여 경영관리를 투명하고 효율화할 예정이다.

‘ICT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ICT 핵심설비를 중점 보강하고, 차세대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남부발전은 2015년부터 사무실과 100%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가 가능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플랫폼인 ‘업무가상화 PC’를 전사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버 및 네트워크 분야에도 클라우드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진보안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보안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현재 운영 중인 사이버관제센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 계획을 통해 선도적 기술혁신, 스마트업무방식 정착, 고객중심 지능형 서비스 구축 등 스마트 경영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발전산업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전략적 의사결정 수단이 필요하다”며, “미래핵심 역량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해 경영혁신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