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애플
사진제공=애플
애플의 아이폰으로 촬영한 최고의 사진을 선정하는 '2021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자가 2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올해 수상자는 루마니아와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선정됐다. 애플 측은 "선정작은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아이폰 사진가들이 제출한 수많은 사진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겸 올해의 사진가에는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아이폰7 촬영)’을 출품한 헝가리의 이스트반 케레케스가 차지했다.

올해의 사진가 1위는 인도의 샤란 셰티가 수상했다. 그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풍경 속에서 어디론가 향하는 말과 기수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유대(아이폰 X 촬영)’를 출품했다.

올해의 사진가 2위 수상자는 화성을 연상케 하는 황량한 풍경을 가로지르는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담은 무제 사진(아이폰11 프로 맥스)을 출품한 중국의 단리우였다.

인도 위에서 빛에 둘러싸여 무게가 없어진 것처럼 공중에 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담긴 ‘공중 사이드워크(아이폰X 촬영)'를 출품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제프 레이너는 올해의 사진가 3위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17개 카테고리에서 상위 3위까지의 시상이 이루어졌다. 애플은 "수상자는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멕시코, 미국,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중국, 헝가리 등 전 세계 각국의 사진가가 고루 선정됐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