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양념"…개그우먼 홍현희 8kg 감량한 비결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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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다이어트 비결은 저염식단
"소금, 간장, 된장 저염식이나 어린이용으로"
강재헌 교수 "나트륨 섭취는 식욕 높이는 역할"
"소금, 간장, 된장 저염식이나 어린이용으로"
강재헌 교수 "나트륨 섭취는 식욕 높이는 역할"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과 찌개, 젓갈과 김치 등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불리한 면이 많다.
최근 운동과 식단 조절 등으로 8kg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홍현희는 "내 입맛이 한식에 최적화되어있다 보니까 원푸드 다이어트보다 여러가지 골고루 먹었다"면서 "한식을 먹는 대신 양념을 덜 자극적이게 먹자 해서 소금, 간장, 된장을 저염식이나 어린이용으로 바꿨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이란 소금간을 비롯한 양념의 비율을 낮춰 ‘싱겁게’ 먹는 식단을 의미한다. 120kg까지 나갔던 개그맨 오지헌 또한 이 저염식 다이어트로 4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오지헌은 "40대 이전에 당뇨 및 동맥경화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병원에서 진단받았다"면서 저염식 다이어트를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나트륨(NaCl)이다. 나트륨은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내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아울러 짠맛이 과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만을 일으키게 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트륨은 식욕을 높이는 성분 중 하나다. 신장 질환으로 저염식을 하면 입맛이 없어 고생하는 게 같은 이유다"라면서 "저염식을 하면 식욕 감소 효과가 있고, 밥양이 줄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심부전, 만성콩팥병증, 간경화, 골다공증 등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금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찌개나 국· 탕 등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식을 즐기는 홍현희와 같이 저염식 한식을 먹되 쌈을 곁들여 포만감을 채우는 것도 요요현상 등 부작용을 줄이는 비결이다.
도움말=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최근 운동과 식단 조절 등으로 8kg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홍현희는 "내 입맛이 한식에 최적화되어있다 보니까 원푸드 다이어트보다 여러가지 골고루 먹었다"면서 "한식을 먹는 대신 양념을 덜 자극적이게 먹자 해서 소금, 간장, 된장을 저염식이나 어린이용으로 바꿨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이란 소금간을 비롯한 양념의 비율을 낮춰 ‘싱겁게’ 먹는 식단을 의미한다. 120kg까지 나갔던 개그맨 오지헌 또한 이 저염식 다이어트로 4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오지헌은 "40대 이전에 당뇨 및 동맥경화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병원에서 진단받았다"면서 저염식 다이어트를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나트륨(NaCl)이다. 나트륨은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내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아울러 짠맛이 과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만을 일으키게 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트륨은 식욕을 높이는 성분 중 하나다. 신장 질환으로 저염식을 하면 입맛이 없어 고생하는 게 같은 이유다"라면서 "저염식을 하면 식욕 감소 효과가 있고, 밥양이 줄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심부전, 만성콩팥병증, 간경화, 골다공증 등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금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찌개나 국· 탕 등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식을 즐기는 홍현희와 같이 저염식 한식을 먹되 쌈을 곁들여 포만감을 채우는 것도 요요현상 등 부작용을 줄이는 비결이다.
도움말=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