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내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통해 AI 윤리 기준 정립 및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AI 교육의 메카 ‘동남권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윤리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도입한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은 한국판 뉴딜 핵심과제인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 사업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인공지능 윤리교육 과정은 김형주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교수가 강의한다. 김 교수가 직접 커리큘럼 구성과 제작에 참여했다. 교육 콘텐츠는 총 4시간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인문학이 바라본 AI, △AI윤리를 위한 기초윤리학, △AI윤리 사례 및 이슈, △AI시대 우리의 모습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교육은 AI복합교육 교육생 대상으로,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의 하반기 교육과정에 편성돼 운영된다.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신청은 ‘AI배울랑교’ 홈페이지 접속 후 가능하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디지털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동시에 4차 산업 신기술 역기능 예방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4차 산업분야의 선도기관으로서, 윤리적인 사고력을 보유한 인공지능·블록체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