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AGH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올해 2월 첫 투여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달에는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을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추가했다. 이번에 4개 병원에 대한 SIV를 완료함으로써 회사는 환자를 더욱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IV는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 임상에 필요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다. 병원은 SIV를 완료해야 환자와 임상 참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1상에서는 환자 19명 중 13명(68%)이 아토피피부염 중증도를 평가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됐다. 또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 13명 중 12명(92%)에게서는 효능이 6개월 이상 유지되는 결과도 관찰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새롭게 추가한 4개 지방 병원에서도 임상 진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임상 환자를 모집해 임상 2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