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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티스트 김유빈 독주회…"400년전 바흐가 느낀 감정, 나무 플루트로 되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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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서
    플루티스트 김유빈 독주회…"400년전 바흐가 느낀 감정, 나무 플루트로 되살릴 것"
    은빛 원통에서 산뜻한 선율이 흘러나온다. 경쾌한 소리 덕분에 독주 악기로 꾸준히 사랑받는 플루트다. 지금은 플루트를 니켈, 금, 은, 플래티넘 등 여러 종류의 금속으로 만들지만 원래는 나무로 제작됐다. 기원은 ‘트라베르소’(나무피리)다. 국악기인 대금처럼 나무로 만든 원통에 구멍 몇 개만 뚫려 있었다. 금속 플루트에 비해 음량은 작았지만 깊은 울림이 퍼진다.

    플루티스트 김유빈(24·사진)이 나무 플루트를 사용해 17세기 유럽에서 울려퍼지던 고(古)음악을 재현한다. 다음달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독주회 ‘블루밍 바로크’를 통해서다. 연주곡도 나무 플루트에 어울리는 바로크 시대 레퍼토리를 골랐다. 바흐, 헨델 등 독일 작곡가 작품과 동시대 프랑스 대표 작곡가인 프랑스와 쿠프랭, 자크 마르탱 오르테르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김유빈이 무대에서 실제 트라베르소를 연주하진 않는다. 2000석 규모의 대극장을 채우기엔 음량이 작아서다. 대신 독일 금속세공사 테오발트 뵘이 1840년대에 개발한 현대식 플루트를 분다. 누름쇠가 붙어 있어 정교한 연주가 가능하다. 플루트의 재료로 원목을 써 금관악기이자 목관악기다.

    김유빈은 어릴 적부터 영재로 유명했다. 열여섯 살 무렵인 2014년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6년에는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의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됐고, 다음해에는 종신 수석이 됐다.

    김유빈은 “바로크 음악은 감정을 에둘러 표현하면서도 간결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400여 년 전 바흐가 느낀 감정을 무대에서 최대한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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