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훈련받는 경찰교육생…'쓰러질 것 같다' 항의 빗발(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 폭염 단계 착각해 교육생 3명 입원케 한 101경비단 감찰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앙경찰학교가 신입 경찰관을 땡볕 아래에서 교육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은 최근까지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야외에서 교육생들에게 체포술 훈련을 시켰다.
이에 학교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열사병에 걸려 쓰러질 것 같다',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 아니냐'는 교육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오전 6시 20분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하지만 이런 새벽 시간도 일출 이후인데다 야외에서 훈련하는 점은 변함이 없어 교육생들 사이에서 여전히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생은 "오전 6시에 기상해 침구류만 정리한 뒤 바로 집합해야 훈련에 참석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용변도 해결하지 못한 채 뙤약볕 아래에서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 관계자는 "원래 여름철에는 실내 수업을 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가피하게 가장 덜 더운 새벽 시간대에 야외에서 훈련하게 됐다"며 "그늘에서 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체육관에서 교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중앙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던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교육생 3명이 구보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입원했다.
이 중 1명은 중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폭염 경보가 내려져 혹서기 훈련 지침상 훈련이 금지된 상태였으나, 101경비단은 이를 주의보로 착각해 2시간 동안 훈련을 계속 진행했다고 해명해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훈련을 강행한 101경비단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을 하게 된 경위, 탈진 뒤 대응의 적절성 등에 대해 진상 조사를 한 뒤 걸맞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은 최근까지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야외에서 교육생들에게 체포술 훈련을 시켰다.
이에 학교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열사병에 걸려 쓰러질 것 같다',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 아니냐'는 교육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오전 6시 20분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하지만 이런 새벽 시간도 일출 이후인데다 야외에서 훈련하는 점은 변함이 없어 교육생들 사이에서 여전히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생은 "오전 6시에 기상해 침구류만 정리한 뒤 바로 집합해야 훈련에 참석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용변도 해결하지 못한 채 뙤약볕 아래에서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 관계자는 "원래 여름철에는 실내 수업을 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가피하게 가장 덜 더운 새벽 시간대에 야외에서 훈련하게 됐다"며 "그늘에서 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체육관에서 교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중앙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던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교육생 3명이 구보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입원했다.
이 중 1명은 중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폭염 경보가 내려져 혹서기 훈련 지침상 훈련이 금지된 상태였으나, 101경비단은 이를 주의보로 착각해 2시간 동안 훈련을 계속 진행했다고 해명해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훈련을 강행한 101경비단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을 하게 된 경위, 탈진 뒤 대응의 적절성 등에 대해 진상 조사를 한 뒤 걸맞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