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첫 친환경 차'…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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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28일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한다. 마세라티가 친환경 모빌리티에 발을 들이는 첫 번째 모델이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유려한 디자인과 강한 주행 성능을 계승하면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더했다. 차별화를 위해 부메랑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를 후면 램프에 추가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면서 기블리는 내연기관 전통과 전기차 시대의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마세라티의 특징을 살리면서 향상된 연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전기모터인 BSG(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제동 및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해준다. 이부스터는 낮은 회전수에도 엔진 출력을 유지시켜준다. 동급 차종 중에서는 BSG와 이부스터가 결합된 최초의 모델이다. 이들 부품은 스포츠 모드 상태에서 엔진 회전수가 최고에 도달하면 추가로 출력을 높여 속도를 더 끌어올린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2% 줄인다. 디젤 모델에 비교하면 5% 배출량이 감소했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L당 8.9㎞다.
마세라티는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무게를 섬세하게 배분했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동급 차량과 달리 엔진을 차체 전면에, 48V 배터리를 후면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민첩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친환경 차량의 상징으로 꼽히는 파란색을 차량 곳곳에 적용했다. 차량 측면 에어벤트(환풍기)와 뒤 기둥(C필러)의 로고에 기본으로 쓰인다. 바퀴에 적용되는 브렘보사의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선택사양으로 파란색을 넣을 수 있다.
차량 앞쪽 그릴엔 ‘튜닝 포크’ 모양의 바를 적용했다. 튜닝 포크는 공명을 통해 소리를 순수하게 전달하는 도구다. 브랜드 상징인 트라이던트 로고를 돋보이게 한다. 차량 내부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대시보드가 인상적이다. 중앙 제어 화면에는 기어, 오디오 볼륨키, 회전식 조절 버튼 등이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 내부에도 파란색을 적용해 친환경 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천연 가죽인 피에노 피오레를 사용해 내부를 고급스럽게 꾸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화면을 조절하고 아이콘을 배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HD 스크린은 기존 4 대 3 비율에서 16 대 10으로 확대하고, 베젤(테두리)을 거의 없앴다.
차량에는 8개 스피커의 280W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10개 스피커와 900W 앰프를 장착한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시스템은 선택사양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마세라티만의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도 감상할 수 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배기가스 흡입관을 조절하고 공명기를 사용해 특유의 배기음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1억1450만~1억2150만원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동급 차종 첫 BSG·이부스터 결합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2.0L,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m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5㎞다. 시속 100㎞까지 5.7초 안에 가속한다. 기존 기블리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낸다.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마세라티의 특징을 살리면서 향상된 연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전기모터인 BSG(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제동 및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해준다. 이부스터는 낮은 회전수에도 엔진 출력을 유지시켜준다. 동급 차종 중에서는 BSG와 이부스터가 결합된 최초의 모델이다. 이들 부품은 스포츠 모드 상태에서 엔진 회전수가 최고에 도달하면 추가로 출력을 높여 속도를 더 끌어올린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2% 줄인다. 디젤 모델에 비교하면 5% 배출량이 감소했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L당 8.9㎞다.
마세라티는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무게를 섬세하게 배분했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동급 차량과 달리 엔진을 차체 전면에, 48V 배터리를 후면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민첩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받은 실내
외관엔 후면 램프의 변화가 눈에 띈다. 부메랑 모양의 LED 클러스터를 넣었다. 이 클러스터는 마세라티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가장자리는 검정, 중앙은 빨강, 하단은 투명하게 이뤄졌다.친환경 차량의 상징으로 꼽히는 파란색을 차량 곳곳에 적용했다. 차량 측면 에어벤트(환풍기)와 뒤 기둥(C필러)의 로고에 기본으로 쓰인다. 바퀴에 적용되는 브렘보사의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선택사양으로 파란색을 넣을 수 있다.
차량 앞쪽 그릴엔 ‘튜닝 포크’ 모양의 바를 적용했다. 튜닝 포크는 공명을 통해 소리를 순수하게 전달하는 도구다. 브랜드 상징인 트라이던트 로고를 돋보이게 한다. 차량 내부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대시보드가 인상적이다. 중앙 제어 화면에는 기어, 오디오 볼륨키, 회전식 조절 버튼 등이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 내부에도 파란색을 적용해 친환경 차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천연 가죽인 피에노 피오레를 사용해 내부를 고급스럽게 꾸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화면을 조절하고 아이콘을 배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HD 스크린은 기존 4 대 3 비율에서 16 대 10으로 확대하고, 베젤(테두리)을 거의 없앴다.
차량에는 8개 스피커의 280W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10개 스피커와 900W 앰프를 장착한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시스템은 선택사양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마세라티만의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도 감상할 수 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배기가스 흡입관을 조절하고 공명기를 사용해 특유의 배기음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1억1450만~1억2150만원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