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결제 서비스도 확충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로 꼽혔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영채비 등 여러 전기차충전사업자(CPO)와 협력해 플랫폼 기반 전기차 충전·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카카오내비를 통해 제휴 사업자의 전기충전소를 찾아 전기차를 충전하고 앱으로 간편결제하는 식이다. 지난 4월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비중(9.6%)이 가장 큰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MOU를 체결했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 중개 플랫폼인 차지링크 서비스를 카카오내비와 연동하기로 했다.
사회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다양하다.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전하는 ‘고요한택시’와 MOU를 체결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T 택시기사와 협력해 구조 요청 대응 활동도 하고 있다. 2016년 경기남부경찰청과 협력해 관내 구조 요청 발생 시 카카오T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동보 메시지를 발송한 게 시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고를 받아 범죄자를 검거하거나, 치매 노인 등 구조 대상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월엔 경찰청과 MOU를 체결해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택시기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올 4월 신한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직영운수사 택시기사와 임직원에게 대출금리 우대 상품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최적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구급차 전용 내비게이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100 대 0 원칙’을 두고 있다. 기업이 진행하는 모든 사항(100)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고, 외부에는 비밀을 유지한다는 원칙이다. 모기업인 카카오는 지난 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위원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