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구기종목 첫 한일전이었지만 일본과의 전력 차가 커 고전이 예상됐다. 세계랭킹 31위인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 처음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앞선 A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30점 차 이상 완패를 겪어야 했다.
이에 반해 세계랭킹 10위인 일본은 2016 리우올림픽 4강에 오르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온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매 경기 접전을 벌이며 기량을 과시했다.
객관적 전력 차는 컸지만 한국 선수들의 투지는 대단했다. 전반에 12대 19로 기대 이상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일본의 공격에 무너지며 19대 31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