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연은 세계랭킹 8위인 플레레스와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 하나씩을 주고받으며 골든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에 절반을 내주고 말았다.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김성연은 16강전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성연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서 눈시울을 붉히며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마지막 올림픽의 마지막 경기인 혼성 단체전에서는 꼭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성연은 32강전에서 카메룬의 아육 오테이 소피나(41위)와 만나 업어치기와 고쳐 곁누르기로 각각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을 거두고 플레레스와 겨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