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등 고부가제품 대박…2Q 실적 '사상 최고'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매출 2조4755억, 영업익 3393억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230.4% 증가
"하반기 전망 밝아…3분기 본격 호황 돌입"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230.4% 증가
"하반기 전망 밝아…3분기 본격 호황 돌입"
![삼성전기가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사진=삼성전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7068646.1.jpg)
삼성전기는 2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2조4755억500만원, 영업이익이 3393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23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73년 삼성전기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 영업익도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3분기(영업익 4049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IT용 소형·초고용량 제품 및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19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모바일, PC, TV, 게임기 등 IT 관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8137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증가했다.
하반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과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 자동차 수요 회복 영향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삼성전기는 예상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클린룸 [사진=삼성전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7068645.1.jpg)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부품내장, 미세회로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