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이낙연, 합의와 야합 차이 모르나"…논란 일자 삭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산에, 이낙연 전 대표 비난
쏟아지는 항의에 삭제 후 사과
"감정에 치우쳐 언사가 경솔했다"
쏟아지는 항의에 삭제 후 사과
"감정에 치우쳐 언사가 경솔했다"
가수 강산에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강산에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겨니(이낙연 전 대표)는 화합과 야합의 차이를 노르능갑따(모르는 것 같다). 궁미늘(국민을) 졸로(우습게) 보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한 것에 이 전 대표가 '합의 존중'이라는 뜻을 밝혔는데, 이에 대한 반박의 뜻으로 해석된다.
강산에의 트윗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낙연 전 대표를 두고 '나겨니', '졸로 보네' 등의 조롱성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강산에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강산에는 "참여정부시절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법사위 관련 소식을 접한 후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개인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감정에 치우쳐 그 언사가 경솔했단 생각에 트윗을 삭제하고, 후보님과 지지자들께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강산에는 1992년 '라구요'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넌 할 수 있어'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고,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
2018년 평양에서 열린 '2018 남북합동공연'에서 남측 예술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법사위 양보에 대한 견해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법사위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했으면 지키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법사위 양보는 개혁 입법을 좌초시킬 수 있다"면서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강산에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겨니(이낙연 전 대표)는 화합과 야합의 차이를 노르능갑따(모르는 것 같다). 궁미늘(국민을) 졸로(우습게) 보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한 것에 이 전 대표가 '합의 존중'이라는 뜻을 밝혔는데, 이에 대한 반박의 뜻으로 해석된다.
강산에의 트윗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낙연 전 대표를 두고 '나겨니', '졸로 보네' 등의 조롱성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강산에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강산에는 "참여정부시절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법사위 관련 소식을 접한 후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개인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감정에 치우쳐 그 언사가 경솔했단 생각에 트윗을 삭제하고, 후보님과 지지자들께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강산에는 1992년 '라구요'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넌 할 수 있어'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고,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
2018년 평양에서 열린 '2018 남북합동공연'에서 남측 예술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법사위 양보에 대한 견해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법사위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했으면 지키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법사위 양보는 개혁 입법을 좌초시킬 수 있다"면서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