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공계 직업훈련 내년 1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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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장관 "혁신기업 취업↑"
여가부, 여성 창업 2.5兆 지원
돌봄센터 운영시간도 연장
여가부, 여성 창업 2.5兆 지원
돌봄센터 운영시간도 연장
정부가 여성을 대상으로 이공계 직종과 관련한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미래 혁신 산업 분야에 대한 여성 취업을 확대하려는 취지에서다. 돌봄·육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통해 여성의 경제 활동과 취업도 촉진시키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범정부 제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여성 고용·가족정책반’ 과제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정보기술(IT)·디자인·콘텐츠·빅데이터 등 고숙련·고부가가치 분야의 여성 직업교육훈련 지원 대상을 올해 2600명에서 내년 28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여성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대한 교육 지원을 통해 여성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여성 청소년이 이공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내년에 진로 탐색부터 취·창업까지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여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협업해 중·고교 교육 단계부터 여학생의 이공계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체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여성 과학기술인과 여학생을 연결해 교육,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창업 여성에 대한 지원 폭도 넓혔다. 여성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2조5000억원 규모의 여성 기업 성장자금을 2024년까지 공급한다. 또 기업 공시에 성별 채용, 임직원 구성, 임금 등의 내용을 공개하는 성별 분리 공시는 내년까지 공개 항목을 더욱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육아 부담이 경력 단절이나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돌봄 지원을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아침과 저녁 시간까지 확대하고, 지역 아동센터나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는 주말에도 운영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공백을 해소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합계출산율 0.84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초저출산 현상으로 노동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여성의 경력 유지 및 고용을 강화하고 자녀 돌봄 부담을 줄여 저출산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여성가족부는 28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범정부 제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여성 고용·가족정책반’ 과제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정보기술(IT)·디자인·콘텐츠·빅데이터 등 고숙련·고부가가치 분야의 여성 직업교육훈련 지원 대상을 올해 2600명에서 내년 28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여성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대한 교육 지원을 통해 여성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여성 청소년이 이공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내년에 진로 탐색부터 취·창업까지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여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협업해 중·고교 교육 단계부터 여학생의 이공계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체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여성 과학기술인과 여학생을 연결해 교육,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창업 여성에 대한 지원 폭도 넓혔다. 여성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2조5000억원 규모의 여성 기업 성장자금을 2024년까지 공급한다. 또 기업 공시에 성별 채용, 임직원 구성, 임금 등의 내용을 공개하는 성별 분리 공시는 내년까지 공개 항목을 더욱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육아 부담이 경력 단절이나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돌봄 지원을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아침과 저녁 시간까지 확대하고, 지역 아동센터나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는 주말에도 운영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공백을 해소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합계출산율 0.84라는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초저출산 현상으로 노동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여성의 경력 유지 및 고용을 강화하고 자녀 돌봄 부담을 줄여 저출산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