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뿌리산업(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기술)을 미래형 산업구조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28일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인천시는 2023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억 5000만원(국비 19억5000만원, 시비 2억3000만원, 민간 2억7000만원)을 투입해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의 미래형 구조 전환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올해 신설한 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에선 명장의 숙련기술을 디지털화 하고 가상현실 방식(VR·AR)으로 전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인하대가 주도적으로 금속소재 뿌리산업 6대 분야 중 고령화‧저숙련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주조‧용접‧표면처리 분야의 고경력‧고숙련 뿌리명장(K-Digital master) 보유기술을 디지털 교육콘텐츠(VR‧AR, 영상)로 개발한다.

뿌리기술 디지털 실습 교육 소프트웨어와 실습장비 등을 갖춘 전담교육장을 조성해 뿌리기업 현장인력의 숙련도를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공정별‧수준별 디지털 교육체계도 구축한다.

교육센터의 주요 추진과제는 디지털 실습기반 조성, 수요기반 교육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뿌리기업 역량강화 컨설팅,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지역 협력 커뮤니티 조성, 성과관리 및 가치 확산 등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