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단기 실적 가시성 저하…투자의견·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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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767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와 158.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78.5% 증가한 592억원을 남겼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 채널에서의 성과가 아쉽다”며 “전년 동기 대비 면세 매출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63.9% 증가였지만 28% 늘어나는 데 그쳤고, 중국에서의 마진(OPM)은 2019년 2분기 8%에서 올해 2분기 2.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메리츠증권은 분석했다. 주력 채널인 면세점과 중국에서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가운데, 국제선 운항이나 쇼핑행사와 같은 모멘텀도 없어서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랙드력이 증대될 만한 요인도 없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